2026년 첫 FOMC 임박…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 걸리나

2026년 첫 FOMC 임박…기준금리 인하 속도에 제동 걸리나

 

2026년 1월 FOMC 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금리 인하 속도 조절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준 내부 갈등과 주요 일정, 시장 전망을 종합 정리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026년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신중한 통화정책 판단에 나선다.
작년 세 차례 금리 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3.5~3.75% 수준으로 낮춘 연준은, 1월 회의에서 추가 인하를 단행할지 여부를 두고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정치권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연준 위원 구성 변화와 최근 경제 지표는 '조기 인하보다는 탐색적 동결'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트럼프 측근 마이런, 올해 1%p 인하 주장…연준 내부 갈등 부상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금리 수준이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2026년 중 최소 1%포인트 이상의 인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경우, 현재의 견조한 성장세가 꺾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주장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성장 기조가 반영되어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마이런 이사는 앞선 FOMC 회의에서도 지속적으로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해온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 완화론자)' 인사다.

연준 내 매파 인사 대거 합류…1월 동결 가능성 높아져

반면, 2026년부터 새롭게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는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면면은 긴축 기조 강화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애나 폴슨(필라델피아), 로리 로건(댈러스), 베스 해맥(클리블랜드) 총재 등은 모두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경계하는 매파적 성향으로 분류된다.

여기에 오는 5월로 예정된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 만료는 연준 내부의 정책 기조 변화를 더욱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처럼 위원 간 의견차가 뚜렷한 가운데, 1월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이 우세한 선택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고용 둔화 조짐…시장 인하 기대는 ‘보류’

최근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지만,
ADP 민간 고용 데이터는 비농업 부문 고용이 4만 1,000명 증가에 그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고용시장의 점진적인 둔화와 인플레이션 안정세는 연내 추가 인하의 여지는 열어두는 신호로 해석되지만,
당장 1월 회의에서 인하를 단행할 만큼 확고한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월 기준금리 인하 확률은 17.2% 수준으로 낮게 집계되며, 시장 예상 또한 ‘동결’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2026년 FOMC 전체 일정…3월·6월·9월·12월 주목해야

연준의 올해 FOMC 회의는 총 8차례 열릴 예정이며,
3월, 6월, 9월, 12월 회의에서는 경제전망요약(SEP)과 점도표가 함께 발표된다.

2026년 FOMC 일정 (한국시간 기준):

  • 1차: 1월 29일(목) 오전 4시

  • 2차: 3월 19일(목) 오전 3시 (점도표 발표)

  • 3차: 4월 30일(목) 오전 3시

  • 4차: 6월 18일(목) 오전 3시 (점도표 발표)

  • 5차: 7월 30일(목) 오전 3시

  • 6차: 9월 17일(목) 오전 3시 (점도표 발표)

  • 7차: 10월 29일(목) 오전 3시

  • 8차: 12월 10일(목) 오전 4시 (점도표 발표)

특히 하반기에는 연준 의장 교체 이슈와 대선 국면이 겹치면서,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심이 커질 전망이다.

연준의 독립성과 정책 신뢰성, 시험대 오르나

2026년은 연준이 정치적 독립성과 정책 신뢰성을 동시에 시험받는 해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요구가 노골화되는 가운데, 매파적 위원들과의 갈등이 본격화되면 정책 결정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확산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로서는 1월 회의 결과 자체보다도, FOMC 성명과 위원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인하의 속도와 폭을 가늠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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